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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식기를 알아보자.


올해 충북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5월달에 전시했던 식기들이다. 









1.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청와대 식탁에 일본 식기가 오르는 것이 안타까워 1973년 한국 도자기 김동수 회장에게 도자기 제작을 의뢰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로 일본의 도자기 기술이 앞선 대다가 일제시대를 겪어서 일본의 식기들을 수입해서 사용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 때 식기부터 시작하는듯 싶다. 어쨋든 좋은 전통을 남긴듯 하다.


식기에는 청초한 초롱꽃 문양이 사용되었다. 

특히 인상적인 식기는 맨윗줄의 사각형 모양의 식기와 맨아래 완두콩 모양 식기

사각형 모양은 웬지 군대식판을 떠오르게 한다. 아마 우연이겠지..?

그리고 완두콩모양 식기는 육영수 여사가 아니라 큰딸인 박근혜(현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왜냐하면 육 여사가 서거 후 쓸쓸하게 혼자 식사하는 아버지를 위해 고안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각형 식기랑 완두콩 찬기를 합치면 진정한 군대식판의 완성.

게다가 인터넷으로 식판을 구매하는 주 대상이 30대 미혼남인걸 생각하면...


 












  

2. 전두환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이 사용하던 식기는 화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영부인 이순자 여사의 취향을 반영해서 분홍빛의 철쭉꽃이 그려졌다. 

아예 철쭉사진을 한국도자기 회사로 보내 식기제작을 의뢰했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꽃무늬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봐서 그런지 웬지 흐릿흐릿해서 내눈엔 선명한 육영수표 식기가 더 화려해 보인다;;







특별히 우유빛깔로 골라줌



3. 노태우 대통령



음 이것도 역시 영부인 김옥숙 여사의 취향이 반영된 물건들이다.

특히나 도자기에 관심이 많던 김옥숙 여사가 디자이너를 직접 청와대에 초청하여 디자인을 의뢰했다고 한다.

마치 조선시대 백자처럼 흰바탕의 간결함속에 푸른봉황으로 기품있게 한것이 한국적인 멋을 잘 살린거 같다.











평생을 라이벌이자 동지로 살아간 두 사람. 

한마디로 오월동주.

사용했던 식기도 같다;;


4. 김영삼 /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시절 손명순 여사와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희호 여사는 똑같은 디자인을 이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한국의 전통적 무늬인 십장생을 금을 사용해 화려하게 디자인한 식기다. 초록색 바탕에 금으로 테두리리를 마무리하여 가장 화려하고 비싼 식기다.

십장생 금장 디자인은 현재까지도 청와대를 상징하는 식기로 인식된다고 한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을 제치다니...


하긴 오래사는게 장땡이긴함 


스티브 고잡스가 멀쩡하게 치료할 수 있는 췌장암을 

대체의학으로 치료한다고 고집부리다 말라죽어가며 건강이 최고라고 했던것처럼 말이다.


게다가 그  천문학적인 재산은 아내가 챙기고 전 워싱턴 시장이랑 연애중이라지 ㅋㅋ;











 


5. 노무현 / 이명박 대통령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때의 동일한 십장생 식기를 사용한건 마찬가지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도 사용 중이라고함.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때 부터 팔각형의 메달 모양으로 만들어서 전통적인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기를 국빈들에게 주는 선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흰색의 당초 무늬와 청홍색의 조화로 한국적인미가 잘 표현된 제품이다.





사진출처: 한국공예관, 수안보파크호텔





3줄요약 


1. 사실 영부인들의 식기다.

2. 화려하긴 하지만 실용성은 제로

3. 백수인 나한테는 스테인리스 식기가 차라리 좋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