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남성혐오 사이트로 유명한 메갈리아와 그 중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여성들이 모인 다음 카페 워마드. 이번 달 15일, 광복절에 안중근, 윤봉길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전체를 모욕했던 사건으로 한창 논란이 되었었죠.
▼모르시는 분은 아래링크 참고
http://backsulife.tistory.com/14
그러나 사실 워마드에서 과거글에서 전태일 열사까지 모욕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출처: 영화 청년 전태일>
물론 모욕하는 이유는 단지 한국남자라서입니다. 한국남자를 비하하는 '한남충'이라는 단어로 모욕하고 있습니다. '태일하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서 한국남자는 전태일 열사처럼 타죽으라는 말을 자기들끼리 은어로 재미있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명백한 악질적인 고인드립입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생각나게 하네요.
실제로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방화에 타죽은 시민들을 조롱 하는 말로 "대구 통구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베가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에 대해 홍어라고 고인드립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 대구에서 일베유저가 많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통계가 얼마나 신뢰를 갖느냐는 차지하더라도 대구의 정치성향으로만 봐도 신빙성이 있죠. 그리고 일베유저를 놀려먹을 때 "통구이+일베", 즉 "통베"라고 놀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굉장히 잦습니다.
<출처:스포츠 서울닷컴>
그리고 "재기하던가 태일해라"에서 "재기하다"는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죽은것을 빗대는 말입니다. 고인이된 성재기남성연대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후원금을 요청하지만 뜻대로 모이지가 않자 진정성을 보이기위해 한강에서 다이빙을 한후 빠져나오는 퍼포먼스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논란속에서 약속한 그날 퍼포먼스를 실행하지만 그날따라 한강의 유속이 빠른지라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하게됩니다. 가뜩이나 남성연대에 대해 반감이 많은 여초집단 인데다가 일베의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운지드립'을 미러링을 한다는 좋은 명분이 있으니 말입니다 .
현재 분위기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초창기에는 대부분의 진보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그렇게 나쁘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뭐 지금은 오유를 비롯해 대부분의 커뮤니티를 적으로 돌렸지만요.
사실 지금 jtbc를 비롯한 진보성향의 언론인 한겨례, 경향, 오마이 뉴스 그리고 정의당은 아직도 비호중인 웃지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저 글을 쓴 워마드 회원은 법적 처벌을 받게 될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베유저중 한명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이였던 전순옥 의원에게 신고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전순옥 전 국회의원은 전태일 열사의 친동생입니다. 그런점이 비례대표로 꼽히는 배경이 되기도 했죠. 즉, 전순옥 의원이 저 워마드 회원을 고소를 하면 친고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518희생자에게 홍어택배 드립으로 사죄하는 일베회원들(출처:뉴시스)>
일베에서도 518희생자에 대해 유가족들이 오열하는 사진에 홍어택배라고 조롱하다가 법적 처벌을 면하기위해 직접 비석에다 절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베회원들 입장에서는삼전도의 굴욕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일베의 멸칭인 통베에서 따와 "통전도의 굴욕" 회자되는 사건입니다.
"죽은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요즘은 좀 덜하지만 나이가 많은 중장년, 노인층은 인터넷을 잘 하지도 않기 때문에 완전한 법의 사각지대로 놓여있던 걸로 여겨졌으나 희생자의 가족이 고소를 진행하면서 이런 뜻밖의 결말을 맞이합니다.
단지 무슨무슨죄로 처벌한다는 식의 허언이 아니라는 말이죠.
여동생인 전순옥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앞으로 단지 한국남자라는 이유를 들어 말도안되는 모욕을 일삼는 자들에게 경감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의구현이 있길 기대합니다.